하나카드와 한국엔에프씨가 스마트폰을 카드리더기(포스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투앱' 서비스 개발을 위해 나섰다.
하나카드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의 일환으로 한국엔에프씨와 지난 15일 한국엔에프씨 본사에서 ‘앱투앱 서비스’ 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협력하기로 한 ‘앱투앱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모바일 POS’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성화하여 ▲가맹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을 마주대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폰 투 폰’ 방식 ▲가맹점주의 스마트폰과 고객의 카드를 마주대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카드 투 폰’ 방식 ▲온라인쇼핑 시 결제 링크로 접속한 후 스마트폰에 카드를 접촉하여 결제가 이루어지는 ‘링크 결제방식’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생성,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읽음으로써 결제가 이루어지는 ‘QR코드 결제방식’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
‘앱투앱 서비스’를 위해 가맹점은 전용 앱만 설치하면 되며, 손님들은 기존의 하나카드 1Q Pay 앱 또는 카드만 있으면 된다. 향후 ‘앱투앱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가맹점은 별도의 POS 시스템과 카드단말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카드단말기 유지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손님들은 다양한 결제방식으로 손쉽게 결제를 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카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앱투앱 서비스’는 기존에 카드결제가 원활하지 않았던 이동판매(길거리 포장마차), 배달 결제, 전통시장 등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시장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카드와 한국엔에프씨는 혁신적 금융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시행중인 ‘지정대리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으며, 공동작업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검증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