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래유망기업 톱50, 네이버 6위...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포함, 페이스북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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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래유망기업 톱50, 네이버 6위...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포함, 페이스북 순위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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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기업 '워크데이', 2위 중국 SNS기업 '웨이보' 등 차지

네이버가 최근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대 미래유망기업(The Future 50)' 기업리스트 6위에 오르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0위권에 포함됐다. 

'미래유망기업(The Future 50)'은 미국 포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와 함께 2017년부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이번 '50대 유망기업'은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 이상이거나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1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잠재력, 기업의 가능성, 기술R&D투자, 구성원, 조직구조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평가해 선정한 것이다.

50대 기업 중 1위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선두기업 '워크데이', 2위는 중국 SNS기업 '웨이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다이렉트 마케팅 리테일 분야에서는 중국 '씨트립'과 패션 이커머스 '빕샵'에 이어 네이버가 3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리스트에 선정된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6위에 오른 네이버는 넷플릭스(8위), 알리바바(14위), 아마존(29위), 알파벳(32위) 등 글로벌 IT기업보다도 높은 순위다. 반면 최근 해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페이스북은 49위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는 네이버가 미래 글로벌IT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음에 의미가 있다.

포춘은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간편 결제시장 등 폭넓은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기업"이라며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시장의 트렌드와 함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정범위가 글로벌 기업까지 확대된 가운데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기업들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5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은 네이버 이외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는 셀트리온(17위)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47위)가 있다. 포춘은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셀트리온이 연간 2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50대 유망기업'으로 뽑혔지만 성장이 위축될 가능성 때문에 테슬라, 페이스북, 제이디닷컴과 함께 '불확실성이 높은 기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 9위에 선정,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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