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 수행능력 가운데 도덕성 평가에 최고 점수를 줬다. 반면 의사소통에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라 불리는 국가미래연구원은 ㈜베스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49세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3.06%, 신뢰수준은 95%다.

조사결과, 2040세대는 박 대통령의 수행능력에 대한 덕목별 평가에서 도덕성(5.31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이어 복지국가 수행능력(5.12점), 비전제시 능력(5.03점)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의사소통 능력(4.31점)과 갈등조정 능력(4.42점)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는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5.73점, 5.75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2040세대가 중요시 하는 대통령의 덕목으로는 도덕성(26.4%)이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 능력(20.5%), 공정사회 수행능력(18.7%), 갈등 조정 능력(10.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결과에 비해 의사소통능력은 10%에서 20.5%로 크게 증가한 반면 경제성장 수행능력은 오히려 16.7%에서 8.3%로 크게 낮아졌다.

주요 정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추진력 평가는 저출산·고령화 완화 및 대응(3.14점), 국가 성장 잠재력 확충(3.07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3.04점), 기업의 경쟁력 강화(3.02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자리 창출, 공정사회 확립, 저출산·고령화 완화 및 대응 등에서 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 대통령의 향후 5년간 직무 수행에 대한 예상 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보통'이라는 의견이 33.1%로 가장 높았고, '잘 할 것이다'(31.3%)는 응답이 '잘 못할 것이다(24.8%)'는 응답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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