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규모 요르단 IPP3 디젤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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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대규모 요르단 IPP3 디젤발전소 착공
  • 김경호
  • 승인 2013.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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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사장 조환익)은 22일 오전(현지시각) 압둘라 엔수르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 IPP3 디젤내연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573MW급 IPP3 디젤내연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서 총사업비는 약 8억불이며,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여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

한전은 최대주주(60%)로서 약 16억불의 예상수익이 기대되며, 2008년에 수주하여 작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에 이어 한전의 요르단 내 두번째 사업이다.

본 사업은 작년 1월 KEPCO 컨소시엄이 ACWA, Saudi Oger 등 요르단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한 사업으로서 한전이 중동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며 건설기간 중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약 1.5억불의 국산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전 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하는 등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한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수주 후 요르단의 IMF 구제금융 신청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해 1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무역보험공사(NEXI) 및 세계 유수의 상업은행들과 금융대출계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이르게 되었다.

발전소의 위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km 지점에 있으며, 2014년 2월 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4년 9월 19일 최종 준공 예정이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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