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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10대그룹 중 롯데·삼성·현대차·LG 등 높아...조선업 구조조정 영향 높아송옥주 의원, "대우조선해양 97.1%, 현대중공업 69.4% 아빠 육아휴직, 구조조정 영향"

국내 30대 대기업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 LG 등은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분야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육아휴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2017년 기준)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중에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수는 1위 삼성(5,033명)을 시작으로 LG(2,372명), SK(1,937명), 대우조선해양(1,424명), 롯데(1,285명), KT(1,254명), 한진(659명), 신세계(650명), CJ(572명), 현대자동차(571명) 순이었다.

삼성그룹이 높게 나타난 반면 현대차그룹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육아휴직 사용자를 성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경우 전체 5,033명 중 1,038명의 남성(20.6%)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LG(367명/15.5%), SK(180명/9.3%), 롯데(534명/41.6%), KT(172명/13.7%), 한진(60명/9.1%), 신세계(59명/9.1%), CJ(65명/11.4%), 현대자동차(112명/19.6%) 등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전체 1,424명 중 1,382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여 무려 97.1%가 남성이었고,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전체 235명 중 163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여 69.4%에 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조선업 특성상 남성 노동자가 대부분이고 구조조정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남성 비율이 높은 기업들로는 대우건설 43.8%(14명), 롯데 41.6%(534명), 포스코 39%(85명), 두산 35.7%(30명), GS 23.8%(44명) 등의 기업이었다.

반면, 한국투자금융, 하림, OCI, S-OIL, 부영의 경우 1명의 남성만이 아빠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서 대조를 이루었다.

송옥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육아휴직자 중 남성비율이 많이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면서“스웨덴 45%, 노르웨이 41%, 독일 25% 등의 OECD 수준으로 남성 비중을 올려서 아빠육아 참여를 확산시키는 정책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전체 수급자의 15.3%(13,746명), 10~29인 기업의 경우 11.8%(10,628명), 30~99인 기업은 11.7%(10,528명), 100~299인 기업은 12.9%(11,610명),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전체 수급자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43,610명(4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대기업의 경우 18,216명으로 전체 90,122명의 20.2%를 차지하고 있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급여 지원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대 대기업이 전체의 21.3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전체 13.1%(1인당 649만원), 10~29인 기업의 경우 11.2%(1인당 717만원), 30~99인 기업은 11.0%(1인당 708만원), 100~299인 기업은 12.6%(1인당 739만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전체 수급자수의 절반이 넘는 3,546억(1인당 81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다.

30대 대기업의 경우 1,450억원으로 전체 6,804억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30대 대기업이 우리나라 육아휴직자의 20.2%, 출산전후 휴가의 15.8%,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7.1%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옥주 의원

특히 육아휴직의 경우 전체 69,618명에서 90,122명으로 29% 증가할 때, 30대 대기업의 경우 12,838명에서 18,216명으로 42% 증가했다. 이는 전체 대비 30대 대기업 비중이 2013년 18.4%에서 2017년 20.2%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볼 때, 대기업에 더 편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출산전후 휴가의 경우에도 전체 90,507명에서 81,710명으로 9.7% 감소할 때, 30대 대기업의 경우 13,702명에서 12,898명으로 5.9% 감소했다. 이는 전체 대비 30대 대기업 비중이 2013년 15.1%에서 2017년 15.8%로 증가하였음을 볼 때, 대기업에 더 편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경우는 전체 736명에서 2,821명으로 283% 증가할 때, 30대 대기업의 경우 66명에서 201명으로 204% 증가하였다. 이는 전체 대비 30대 대기업 비중이 2013년 9%에서 2017년 7.1%로 감소하였음을 볼 때, 대기업과 차이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송옥주 의원은 “출산전후휴가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증가하다가 2015년을 기점으로 줄어들었는데,  2017년에는 2013년 대비 거의 10% 가량 줄어들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은 2013년부터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전체 육아휴직자에 비해 30대 대기업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소폭 증가추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출산전후휴가자 대비 육아휴직자 비율이 2013년 0.77, 2014년 0.87, 2015년 0.92, 2016년 0.99에 이어 드디어 2017년에 1.1로 출산전후휴가자에 비해 육아휴직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을 볼 때,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그동안 모성보호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었던 기업 내부 문화 쇄신과 사회적 분위기의 혁신이 앞으로 더욱 필요하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수혜 확대를 통해서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통해서 노동인권이 바로서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추세가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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