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 대비 검색 횟수 약 15배 증가
국내 패션 시장에 복고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최근 F/W 패션 트렌드로 호피, 체크 등 레트로 스타일이 눈에 띄게 보인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올 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호피' 아이템의 검색횟수가 최근 15배 이상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호피’ 검색횟수는 이 달 들어(1~9일) 총 4857회로 호피 스카프, 호피 플랫슈즈, 호피 블로퍼, 호피 원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검색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검색횟수 310회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호피’ 키워드와 함께 검색된 아이템은 가방, 구두, 원피스, 스카프 등 기본 아이템 위주였다면 올해는 귀걸이, 베레모, 캐리어 등 보다 다채로운 잡화 아이템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하원지 MD는 “예전에는 다소 과한 패션으로 여겨졌던 호피 패션이 요즘에는 한층 밝은 색상의 패턴이나 실크, 시폰 소재에 더해지면서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피 패턴은 스카프나 가방, 구두 등 한가지 아이템만으로도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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