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저렴한 공공아파트 연말까지 1만가구 '봇물'...검단·다산·감일지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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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저렴한 공공아파트 연말까지 1만가구 '봇물'...검단·다산·감일지구 주목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0.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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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에 브랜드 아파트 늘어나며 프리미엄 수억 웃돌기도

민영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검단신도시, 다산신도시, 구로 항동지구, 하남 감일지구 등 주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연말까지(10월~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9개 단지 총 1만69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 인천 검단시도시 1개 단지 1452가구 ▲ 남양주 다산신도시 1개 단지 878가구 ▲ 서울 구로 항동지구 2개 단지 943가구 ▲ 하남 감일지구 2개 단지 1662가구 ▲수원고등지구 1개 단지 4086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1개 단지 647가구 ▲ 대구연경지구 1개 단지 1024 가구 등이다. (*임대물량 제외)

‘공공분양 아파트’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토지주택공사 등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는 국민주택을 말한다. 최근에는 대형사가 시공하는 민간참여가 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입지가 최중심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위례·광교 등 6억원 웃돈…청약도 인기

공공분양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수천만원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한다.

실제,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98㎡은 지난달 10억9600만원에 거래가 되면서 분양가 대비 6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있다. 광교신도시의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A12블록)’의 전용면적 84.53㎡에도 지난 8월 10억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6억2500만원이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분양시장에서 인기도 좋다. 지난 7월 구로 항동지구에 공급됐던 ‘항동지구 3단지’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164가구 모집에 2691명이 청약을 신청해 16.4대 1의 1순위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4월에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금정산'은 최고 7.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2.41대 1을 보였다. 부산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선전한 결과다.

검단·다산·감일지구 등에서 연말까지 6천여 가구 공급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첫 번째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금호건설은 오는 11월 초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을 분양한다. 검단신도시 내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검단신도시의 최중심 입지로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연장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있어 역세권을 자랑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 전용면적60~85㎡, 9개 동,총 8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인근에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하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외곽 순환도로, 북부 간선도로 등으로도 진입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오는 11월 경기 수원시 고등지구에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규모로 이 중 7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초교, 수원여자고교가 가깝다.

LH는 12월 하남감일지구B3블록과 B4블록에 각각 815가구, 847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단지다. 하남감일지구는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달 서울 구로구 항동 항동지구에 공공분양아파트 ‘항동지구 2·4단지’를 분양한다. 2단지는 전용 59~84㎡, 총 646가구 중 394가구 일반에 공급되며, 4단지는 전용 59㎡, 총 297가구 중 1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서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가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가기 쉽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LH가 오는 12월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지구 S1블록에서 102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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