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회장 체제 후 첫 해외 구호 성금...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 3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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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체제 후 첫 해외 구호 성금...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 30만 달러 지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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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1996년 LG전자 가전공장 건설 후 LG이노텍, LG상사 등 22년 '인연'

지주회사 (주)LG가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구호 성금 3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구광모 회장 체제 이후 해외 구호 성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고(故) 구본무 회장 시절부터 해외 현지 천재지변 등 대형 사고 때 마다 구호 성금을 지원하는 등 인류 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에도 앞장 서 왔다. 구광모 회장도 이러한 글로벌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구광모 LG 회장.

LG 관계자는 “갑작스런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고(故) 구본무 회장 시절인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대만 모라꼿 태풍,  2011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윈난성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당시에도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LG전자·LG이노텍·LG상사 등 주요 LG 계열사들이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핵심 시장으로 인연이 깊다. LG전자는 1996년 인도네시아 베카시공단에 종합전자생산기지(LGEDI)를 준공한 이래 2008년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개척하며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았다. 현지 본격 진출 22년째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가전 시장에서 2위다. 올해부터 스마트폰 G7 씽큐와 G7 씽큐 플러스 등도 생산한다.

LG이노텍은 2001년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 TV와 VCR용 튜너 및 헤드 등 AV기기용 부품 생산에 나선 바 있다. LG상사는 2008년 석탄 광산 개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디뎠다. 이후 팜 농장과 감 석탄 광산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북수마트라 민자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도 진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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