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마스터스 티켓놓고 린유신과 한판승부...3R 3타차 공동 8위...최연소 이장현 공동 3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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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마스터스 티켓놓고 린유신과 한판승부...3R 3타차 공동 8위...최연소 이장현 공동 38위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8.10.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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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유신, 불꽃타 62타 코스레코드 기록...단독선두 도약으로 AAC 2연패
이원준. 사진=AAC

뒷심부족이었나. 미국유학파 이원준(20,애리조나주립대)이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우승을 놓고 중국의 린유신(18)과 샷 대결을 벌인다. 

6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뉴탄종코스(파70, 6847야드)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3라운드.

6명의 선수 전원이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이원준을 제외하고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전날까지 강세를 보인 '브라질 사나이' 하진보(20)도 이날 샷이 흔들리면서 무려 9타를 잃어 2오버파 212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 

이원준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3타(68-67-68)를 쳐 공동 8위로 마감했다.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디펜딩 챔피언 린유신에게 3타 뒤져 있어 최종일 감각만 살아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드라이버 거리 280야드에다 그린적중률이 80% 이상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이원준은 마지막 날 퍼트만 따라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날 이원준은 5번홀까지 '훨훨' 날았다. 1, 2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낸 이원준은 3번홀에서 한 박자 쉰 뒤 4, 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후반들어 14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빗겨갔다. 16번홀 경기 도중 갑자기 천둥, 번개로 인해 2시간이나 중단된 뒤 속개된 나머지 홀에서 스코어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이날 김동민(20,한체대)은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오승택(20,한체대)도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로 출전한 뉴질랜드 유학파 이장현(16)은 3일 내내 1타밖에 잃지 않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8위를 마크했고, 국가대표 정찬민(19,연세대)은 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마스터스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골프협회(APG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시스템에 반영된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골프가 열악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라의 선수들을 초청해 경기를 갖는다. 부탄, 이라크, 사모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를 대상으로 골프 기회를 주고 있다. 초대 대상에서 빈곤국가중 북한만이 빠져 있다.

대회는 3개 단체가 분업화했다. 마스터스가 모든 비용을 댄다. 대회 코스운영 및 선수 선발은 R&A가 한다. 그리고 APGC가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주최 측에서 초정한다. 항공료부터 숙박, 식사까지 전부 부담한다. 이번 대회는 39개국에서 120명이 출전했다. 컷탈락한 선수들은 자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주최측의 경비부담으로 센토사리조트에서 놀아야 한다. [센토사골프클럽(싱가포르)=안성찬 골프大記者]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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