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해킹 이어 자회사 인스타그램, 한국 등 세계 각국서 '접속 오류'
상태바
페이스북 해킹 이어 자회사 인스타그램, 한국 등 세계 각국서 '접속 오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03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 오류 1시간 정도 지속...복구 완료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이 3일(현지시간) 한때 한국을 비롯 일부 국가의 대도시에서 계정 접속이 안 되거나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이용자들이 한 때 큰 불편을 겪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사용자는 개인정보가 연동돼 가입 및 사용 등이 가능해 지난달 페이스북 해킹 사건과 이번 오류가 연관이 없는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접속오류 사태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3일 오후 현재 PC와 모바일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5xx Server Error'(서버 오류)라는 문구가 뜨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이 작동을 멈췄다. 이용자가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5xx Server Error' 문구가 나올 뿐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미국, 스페인, 뉴질랜드 등에서도 인스타그램에 접속할 수 없다는 불만이 트위터 등 다른 SNS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 30분쯤부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을 시도했을 때 화면이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피드를 새로 고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인스타그램은 접속 오류가 발생한지 1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5시(한국시간)쯤부터 새로운 사진들이 업로드되는 등 운영이 정상화됐다.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의 자회사이며, 이번 접속 장애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발생한 페이스북 해킹 사고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그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사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000만 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90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보안상 위협에 대비, 계정에서 로그아웃하도록 강제 조치를 취했으며 당국에 해킹 사실을 알리며 대처를 요청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