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지난달 전국의 주택거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9.13 대책이 주택거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6만594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7%나 급감했으며,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9.9% 줄어들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1∼8월 동안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도 56만70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3.1%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3만860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고 지방은 2만7341건으로 30.8%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4만2894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3.3%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3711건으로 27.1%, 단독·다가구는 9340건으로 30.7% 각각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는 줄어든 반면 전월세 거래는 늘어났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089건으로 작년 대비 5.7%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1.8% 증가했다. 전월세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전달(41.7%)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10만1280건)은 작년 대비 3.7%, 지방(5만809건)은 10.1% 각각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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