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내 최대의 인프라 세일즈 외교의 장, 'GICC 2018' 개최
상태바
국토교통부, 국내 최대의 인프라 세일즈 외교의 장, 'GICC 2018' 개최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9.18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개국 장·차관, 49개국 해외발주처·국제금융기관, 국내 기업관계자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18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고 국토부는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CI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해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행사다.

행사 내용은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 등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1:1 수주 매칭상담과 다자개발은행·정책금융기관의 투자지원 상담회 등이다.

올해로 6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쿠웨이트 주택부, 우즈베키스탄 건설부 등 30여개국의 장·차관을 비롯해 50여개국, 200여명의 주요 해외 인프라 발주처(인도 철도청, 오만 글로벌 로지스틱스 등), 다자개발은행(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유럽부흥은행 EBRD 등 8개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올해에는 신남방정책의 구현과 아세안 연계성 강화를 위해 신설된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돼 국내외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손병석 제1차관, 김정렬 제2차관과 함께 21개국의 인프라 분야의 장·차관들과의 릴레이 양자면담을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인프라 협력외교를 펼친다.

장차관급이 참석한 주요 국가는 쿠웨이트, 싱가포르,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인니, 튀니지, 베트남, 우즈벡, 라오스, 말련, 오만, 이라크, 에티오피아, 모리셔스, 파라과이, 미국, 과테말라, 조지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다.

국토부는 이라크·쿠웨이트 등 관심이 높은 지역에 대한 별도행사를 통해 국가간 협력의지를 선언하고 국내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국토부는 이라크 알-주마이리 기획부장관, 알-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과 함께 정부군의 IS 퇴출선언에 따라 내전 피해복구와 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재건시장(약 2700억불 규모 추산)에 한국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면담직후에 국토부는 한-이라크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해 이라크 측의 주요 재건 프로젝트 발표를 듣고 인프라 투자·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또한 내전 이전에 활발하게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외건설 누주수주액 7위, 약 360억 달러)했던 국내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국토부는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가 장기 발전구상(쿠웨이트 비전 2035)과 연계한 쿠웨이트 정부의 핵심 신도시 개발사업인 ‘압둘라 신도시’ 개발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도해 한국의 신도시 경험과 기술, 쿠웨이트의 주거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도시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토부는 올해 4월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7월 4일 준공한 쿠웨이트 공항 4터미널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운영사업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신공항 사업에 국내기업의 참여방안을 협의하는 등 기존의 석유·가스 플랜트 중심의 진출을 첨단 인프라 분야로 확대하는 정부간 협력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시 체결한 ‘한-베트남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스마트시티, 사회주택, 산단 등 협력사업 추진방안도 협의한다.

상생번영과 인간중심을 지향하는 정부 대외정책의 실천을 위해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협력국가인 베트남과 건설기술과 기반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 등 후속협력을 국토부는 지속할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와는 정상회담 등에서 합의한 한-중 건설기업 제3국 공동진출 사항에 대해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국장급 실무회의를 갖고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서로 연계해 양국의 건설기업들이 동남아·중앙아 등의 지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프라 투자·개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건설시장의 동향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투자개발사업(PPP)의 전망과 지원방안,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에 관한 기조연설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 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 센터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는 투자상담과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 국내 기업과 1: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려 참여자들은 다양한 발주정보를 획득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GICC 행사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