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소장용 게임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모바일 지갑이 출시됐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 엔진은 새로운 ERC-1155 이더리움 토큰 표준과 ERC-721토큰을 지원하는 '엔진 스마트 월렛(Enjin Smart Wallet)'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엔진 스마트 월렛(Enjin Smart Wallet)'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및 ERC-20, ERC-721, ERC-1155 이더리움 토큰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첫 암호화폐 지갑이 됐다.

지금까지는 게임 플랫폼에 로그인해서 아이템을 보관 및 관리해야 했다면, 이제는 암호화폐 지갑에서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다.

엔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소장용 게임 아이템 거래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ERC-1155 이더리움 토큰은 게임 업계에서의 실사용 사례가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지 오브 러스트(Age of Rust)',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 9라이브즈 아레나(9Lives Arena)' 등 지금까지 7개의 게임 개발사가 ERC-1155 이더리움 토큰을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ERC-1155 토큰 표준 지원 업데이트로 ‘엔진 스마트 월렛’은 다중 게임 세계에서 공유하게 될 자산과 아이템을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엔진사의 막심 블라고프(Maxim Blagov) 최고 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 플랫폼인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에 엔진 플랫폼이 결합된 '엔진 유니티SDK'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전 세계 4백 50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ERC-1155표준 기반의 크립토 아이템을 제작하기 시작할 경우, 엔진 스마트 월렛 사용자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