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사장, "친환경 에너지 분야 8조원 투자"
남부발전이 2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30일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연료전지 발전설비 1단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된 1단계 연료전지 설비는 총 20MW(2.5MW×8기)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약 1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연간 약 15만6000MWh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약 4만3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태양광 120MW 규모의 설비와 동일한 전력생산량이다. 또 발전소 주변 약 1만 가구에 열 공급이 가능하며, 6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신인천 연료전지 2단계(18MW) 건설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부산발전본부 등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또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했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약 8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큰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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