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자동차, 부품 업체 4곳과 합작 회사 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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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자동차, 부품 업체 4곳과 합작 회사 구성하기로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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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할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할 채비
도요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기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도시형 자율주행차. Courtesy: Toyota.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Toyota Motor Corp)는 독일의 보시 그룹(Bosch Group) 등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기술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일본의 전문 기술 업체 4곳을 결합한 합작 회사를 구성할 것을 발표했다고 니케이 경제일간지가 24일(일본 도쿄 시간) 보도했다.

니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하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인 덴소(Denso Corp), 아이신 세이키(Aisin Seiki), 제이텍트(Jtekt Corp) 및 아드빅스(Advics)가 모여 자율주행차 기술에 필요한 가속제어, 제동 및 조향 분야 기술을 결합하게 된다.

독일은 로베르트 보시(Robert Bosch)가 설립한 보시 그룹이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자율주행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구글의 자매회사인 중국 바이두AI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중이다.

이 합작 회사의 다수 지분 소유주는 덴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이텍트와 아드빅스, 제동기 제조업체인 아이신도 합작 투자에 참여한다.

올 연말부터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합작 회사는 초기에는 주로 도요타 자동차에 부품 공급을 하게 될 것이나 차차 유럽, 미국, 중국의 자동차 업계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르면 오는 2020년 럭셔리급 ‘렉서스(Lexus)’ 모델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인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차선을 바꿀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2020년대 중엽까지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가능한 이른바 ‘제4단계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한층 발전된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실리콘 밸리에 지사를 설립했고, 이어서 올해 3월에는 덴소와 아이신과 함께 도쿄에 자동차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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