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모아 새 일자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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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모아 새 일자리 기대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8.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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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에코톤, '에코놀이터' 최우수상 수상
2018 에코톤 포스터

어린이 놀이터에 미세먼지, 황사·오존, 폭염 등의 공공데이터와 함께 청각 및 시각 기능을 제공해 대기오염이나 날씨변화를 쉽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친환경 '에코놀이터' 시스템이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18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 최종 경연대회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코톤(ecothon)은 환경, 해커, 마라톤의 합성어로, 아이디어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연 대회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공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국민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8년 환경정보 ICT 공모전은 ‘눈, 코, 귀, 입이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총 113개 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날 최종 경연에는 6개 팀이 참가해 23일 최종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아이디어 기획부문에 ‘에코놀이터’가 최우수상을, 폐기된 의류를 활용한 ‘천으로 만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하 NFC) 칩 내장 컵홀더’와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활용한 ‘관광지 소음정보 IOT‘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품·서비스 개발부문에는 ‘의료폐기물 블록체인 유통시스템’이 최우수상을, 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피투게등‘과 어린이 키를 고려해 미세먼저 농도를 알려주는 ‘미세신호등‘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의료폐기물 블록체인 유통시스템’은 의료 폐기물 100% 수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폐기물 비투비(B2B) 유통거래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폐기물관리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한 유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하는 ‘친환경대전’ 전시참가, 3차원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상담을 지원받고, 수상자 중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업공간 제공과 함께  법률, 금융, 특허 등 맞춤형 창업역량 강화 교육 등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창업기회도 제공된다.

김신엽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첨단 영역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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