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CT 시장, 동유럽 최대 규모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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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ICT 시장, 동유럽 최대 규모로 급성장
  • 김환배
  • 승인 2013.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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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의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이하 ICT) 시장이 동유럽 내 최대 정보통신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억4300만 명의 거대한 인구가 러시아 ICT 성장의 주요한 배경 중 하나이며,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들이 계속 경쟁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러시아 ICT 시장은 2006~2011년 사이에 정점을 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러시아 소비자지출의 34.6%가 ICT 분야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에 발표된 ‘네트워크 준비도 지수’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56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07년에 70위였던 것에 비해 14단계 상승했다.

아울러 2012년도 순위에서 동유럽 지역에서 발트 3국(에스토니아 24위, 리투아니아 31위, 라트비아 41위), 헝가리(43위), 폴란드(49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이고, 루마니아(67위), 우크라이나(75위), 세르비아(85위), 그루지야(88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Euromonitot International 자료에 의하면 2006~2011년 사이 ICT 분야에 러시아가 연평균 투자금액은 84억 달러였고, 연평균 수익금액은 4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만큼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IC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 최대 유선통신사인 로스텔레콤의 약진 때문으로 보인다. 국영기업인 로스텔레콤은 2011년에 들어 기존 유선통신 서비스 독점 공급에서 탈피해 통신 복합서비스망 공급자로 변모했다.

러시아 정부는 국영기업인 로스텔레콤을 통해 러시아 전역에 대한 통신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KT가 민영화를 거치면서 기존 유선통신망 공급자에서 무선통신망 공급자로 거듭난 것과 같이, 로스텔레콤 또한 유선통신사업보다 무선통신을 비롯한 복합서비스망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 정보통신부 전망에 따르면 4G 네트워크와 광대역 위성 엑세스에 기반을 둔 초고속인터넷(광대역인터넷) 설치율이 2015년경에는 전체 인구의 60~80%, 2020년경에는 90~9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배  g_e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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