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등 조류경보 발령 정수장 35곳 조사 결과 발표
최근 녹조가 발생된 낙동강 등의 정수장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팔당호 등 10개 지점 수계의 정수장 35곳에 대해 조류독소 및 소독부산물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 정수장 483곳 중 올해 녹조가 발생한 수계의 정수장은 35곳이다.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해당 정수장에 대해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장 35곳 전부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맛·냄새물질 등이 모두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올해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점에서 취수하는 정수장 35곳에서 정수장 규모나 고도처리·표준처리 등 정수처리공정과 관계없이 총 190건의 검사에서 모두 불검출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정수장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수도사업자인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해 철저한 정수장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관할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전문가와 합동으로 녹조 발생 시기 이전인 올해 5~6월 녹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정수장 101곳을 대상으로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사전점검한 후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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