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억 페이커 이상혁,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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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억 페이커 이상혁,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약속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8.21 1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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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 국대 출정식

최근 공중파를 타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상혁 선수가 받는 연봉은 30억원.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25억원 보다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마포구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11층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이 열렸다. e스포츠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선택,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자리다. 출정식 진행자는 “지금까지 국제대회를 하며 ‘한국대표’라는 말은 많이 사용했지만 e스포츠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라고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가대표’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자리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가장 주목을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빛나는 전적 때문에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상혁 선수는 사회자가 "이 자리에서 임요환 만큼의 주목을 받는 선수는 이상혁 선수밖에 없다. 실감하는가?"라는 질문에 "지상파에 방송이 나가면서 유명해진 것을 알게 됐다. 그런 만큼 더욱 모범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 대표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e스포츠의 이미지가 많이 개선될 것이므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6월 6일부터 열린 6개 정식 동아시아 예선에 참가,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1위를 차지,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는 5전 전승을 기록, e스포츠 종주국다운 면모를 뽐냈다. 나머지 ‘펜타스톰’, ‘PES2018’, ‘클래시로얄’, ‘하스스톤’은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한국이 독식하지 않고, 2개 종목만 출전해서 다행”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니, e스포츠가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본선은 27일과 28일 8강 조별 예선과 4강을 거쳐, 29일 3,4위전과 결승전이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 예선 동률 1위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 1위 베트남과 A조에 편성됐다.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태국과 맞붙어 이기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결승은 7전 4승제다.

한국 국가대표단은 24일과 28일 현지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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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8: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