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엑스붐'으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붐업' 나서
상태바
LG전자, '엑스붐'으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붐업' 나서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8.08.2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조 원 글로벌 오디오 시장 정조준
- 글로벌 홈 오디오 1등 브랜드 ‘엑스붐’, 오디오 대표 브랜드로 육성
- 英 ‘메리디안 오디오’ 명품 사운드에 인공지능 더해 차별화

LG전자가 새로운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XBOOM)’을 앞세워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영국 메리디안과 협업해 음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8'에 '엑스붐' 전용 체험공간을 꾸며 적극적인 오디오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오디오 시장은 연간 약 12조 원 규모로, 소리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 증가, 인공지능 기술 적용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제품은 ▲고출력 앰프와 스피커가 별도로 구성된 미니 콤포넌트, 앰프와 스피커를 하나로 일체화한 원바디 등 홈 오디오 ▲블루투스나 무선랜(Wi-Fi) 기반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무선 스피커 ▲TV와 연결해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사운드 바 등이다.

LG전자는 홈 오디오와 무선 스피커 중심으로 ‘엑스붐’을 내세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운드 바의 경우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은 물론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한 고음질 등을 구현하는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WK7)'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홈 오디오 1등 브랜드 ‘엑스붐’, 오디오 대표 브랜드로 육성

LG전자는 해외에서 고출력 오디오에 적용해 온 ‘엑스붐’ 브랜드를 무선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도 확대 적용해 오디오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LG 엑스붐’은 전세계 홈 오디오 시장에서 3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등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일명 ‘파티 오디오’로 불리는 ‘엑스붐’ 제품은 1,800~5,000W(와트) 출력, 믹싱, 휠을 역방향으로 돌려 스크래치음을 내는 스크래칭 등이 가능한 DJ 휠 및 라이팅 효과 등을 지원해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조성한다.

LG전자는 미국 내 음악축제를 활용한 체험 마케팅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매장에 ‘엑스붐’ 통합 체험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엑스붐’ 알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 전시회에도 ‘엑스붐’ 전용 체험공간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파워풀한 음향과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느끼게 할 계획이다.

英 ‘메리디안 오디오’ 명품 사운드에 인공지능 더해 ‘차별화’

LG전자는 무선스피커 ‘엑스붐 Go’ PK시리즈 3종(PK3, PK5, PK7)을 비롯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엑스붐 AI 씽큐(ThinQ)’ 2종(WK7, WK9)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뿐만 아니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앰프와 스피커를 결합한 일체형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고음질 CD플레이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인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등을 개발했고, 랜드로버(Land Rover), 맥라렌(McLaren), 재규어(Jaguar) 등 프리미엄 자동차에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사운드 名家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PK 시리즈’는 음손실을 방지하는 블루투스 전송 기술인 aptX™ HD 오디오 코덱을 무선스피커 최초로 탑재해 블루투스로 연결하더라도 음질 저하없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 손에 들기 편한 디자인, 야외활동에 적합한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재생되는 음악의 템포에 맞춰 스피커 전면에 탑재한 LED 조명의 색상 등을 바꿔줘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엑스붐 AI 씽큐’는 ‘메리디안 오디오’와 기술 협업을 통해 스피커 본연의 고음질을 구현,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확실히 차별화했다.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 파일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도 지원한다.

엑스붐 AI 씽큐 ‘WK9’은 전면에 탑재한 8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오늘 저녁 메뉴 좀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추천 요리 정보를 보여주고, “오케이 구글, 로스트 치킨 레시피 알려줘”라고 말하면 요리방법을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엑스붐 AI 씽큐’를 북미, 유럽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영재 LG전자 CAV사업담당 상무는 “‘엑스붐’의 차별화된 고음질, 파티에 최적화된 디자인 및 기능 등을 앞세워 LG전자 원조사업인 오디오 사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미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