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이지 식품, 중국 냉장 우유 시장 확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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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메이지 식품, 중국 냉장 우유 시장 확대하기로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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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우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 추세
메이지의 냉장 우유 중국 현지 브랜드 '춘이'  프레시밀크.

일본의 식품회사 메이지(Meiji Holdings, 明治)의 우유 사업부는 최근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일본 시장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방대한 중국 시장으로 확대 진출을 추진중이라고 니케이 아시아 리뷰가 17일(일본 시간 기준) 보도했다.

메이지는 현재 상하이에서 카톤 포장된 950ml 현지 브랜드 우유 제품을 약 20위안(2.90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판매중인 주요 우유 브랜드 보다 50% 더 비싼 가격이다. 중국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포지셔닝하려는 메이지의 전략이다.

지난 2008년 오염된 아기분유 스캔들 이후로 국내 우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중국인들은 외국 유제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냉장 품종 보다는 맛이 덜한 장기보관용 제품이 주로 팔리기 때문에, 아사히(Asahi Group Holdings)가 2016년 냉장 우유 판매를 중지하고 철수한 이후 메이지가 현재  중국 시장 유일의 냉장 우유 판매업체다.

일본의 아사히 그룹 홀딩스가 2016 년에 냉장 우유 시장을 포기했을 때, 2013 년 중국 우유 사업을 시작한 메이지 홀딩스는 중국에서 유일한 해외 냉장 우유 판매업자가되었다.

가격이 중국 우유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생유 가격은 일본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우유 제품 당 일본에서의 마진은 145엔(약 1.32 달러)인데 반해 중국에서는 마진율이 그보다 10배가 높다.

메이지의 중국 시장 전략의 핵심은 공급량 확대다. 메이지 우유의 판매량은 너무 왕성해서 생산량이 뒤쳐질 정도다.

그러나 우유 생산량을 늘리려면 우선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미 메이지는 장쑤성 원유가공공장은 가동중에 있으며, 더많은 공급량 확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가공공장 두 곳을 더 건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중국의 냉장 우유 시장 규모는 41억 달러이나 올해 3월 현재 메이지 식품의 중국 시장 내 총매출액은 메이지의 기능성 요거트와 초컬릿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1억 7천 만 달러에 불과해 부진한 편이다.

중국의 냉장 우유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으로, 중국 토종 경쟁업체들과의 성공적인 경쟁이 매출 성패를 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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