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제작회사 로비오, 2분기 매출 상승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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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제작회사 로비오, 2분기 매출 상승 보고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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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히트 게임 ’앵그리버드 2’가 회사 수입 절반 창출
Courtesy: Rovio Entertainment.

‘앵그리버드(Angry Bird)’ 모바일 게인 시리즈와 영화 제작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Rovio Entertainment)는 17일 금요일(핀란드 헬싱키 시간) 올 2분기 게임 사업 부문 매출 증가를 보고했다. 올 2월 이익 감소를 우려했던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게임 사업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핀란드의 게임 스타트업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사는 작년 9월 헬싱키 주식거래시장(Helsingin Pörssi)에 상장했으나 2016년 ‘앵그리버드’ 헐리우드 개봉 영화의 흥행 실패로 수익 감소를 겪으며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보였다. 

로비오의 2분기 조정 영업 이익은 작년 1천 6백 만 유로에서 올해 6백 만 유로로 감소해 평균 시장 예상치 보다 약간 높은 실적을 보였다. 

총 매출은 17% 감소한 7천 2백만 유로이나 게임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6%가 증가한 6천 5백 만 유로를 기록했다. 올들어 전세계 앵그리버드 게임의 플레이어 수가 증가한 것이 게임 분야 실적에 기여했다.

로비오가 지난 몇 년 동안 고전한 데에는 2009년 모바일 게임으로 처음 출시된 앵그리버드에 대한 이 업체의 지나친 브랜드 의존도와 해외 게임사들의 거친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로비오 측은 게임 회원수 증가를 위한 투자가 매출 성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또 로비오는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앵그리버드’ 영화 속편이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로비오의 자회사인 해치(Hatch)에 투자를 계속하여 넷플릭스 스타일의 스트리밍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로비오의 수익 절반 이상은 ‘앵드리버드 2’ 모바일 게임에서 창출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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