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립생태체험관 준공…올 상반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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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립생태체험관 준공…올 상반기 개장
  • 편집부
  • 승인 2013.01.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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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생태체험관을 준공, 3만여 식물 식재를 완료하는 등 올해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꾸미기에 한창이다.

국립생태원은 총 부지면적 100만㎡ 중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 및 생태자원·희귀 멸종 위기종의 보전 및 복원을 담당하는 국립생태원 마스터플랜과 생태자원의 전시·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될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은 연면적 3만2550㎡, 지하1층~지하2층 규모의 생태체험관의 시공사로 참여했다. 생태체험관은 전시체험공간인 에코리움 본동 및 부속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관람시설인 에코리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및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돼 총 3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도입된 식물에는 다양한 기후에 사는 4300여종의 식물 3만여 개체 중 개가시나무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 3종과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보호를 받는 식물 1000여종이 포함돼 있으며 에코리움 안에 기후대별로 전시온실 및 재배온실에 식재됐다.

생태체험관은 기존 식물원과 달리 서식지의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생태적 설계를 적용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한 특징이 있으며 해외 현지 생태계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근거로 설계와 배식이 이뤄졌다.

국립생태원 생태체험관에는 식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물도 들여와 공개될 예정으로 극지관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극 펭귄 11마리가 이미 들어와 수족관에 적응기간을 거치고 있는 등 양서류, 파충류, 조류와 같은 동물 221종을 식물과 함께 종합해 놓았다.

착공전 불투수층의 논이었던 지반을 식물의 생육에 문제없도록 배수가 원할한 양질의 토양으로 치환하는 절차를 거쳤고 일반적인 고온 공조 난방방식을 개선해 전시관 창틀에 난방수를 공급하여 복사열을 통해 최적의 식물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창틀난방 공법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저열 난방인창틀 난방을 적용하여 사용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식물 생육에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전시온실 외부 창틀내에 동절기에는 저온수(45℃)를 흘려 난방하고 하절기에는 순환수로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3차원 형태의 지붕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ion Modeling)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생태체험관 '에코리움'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상징적 조형 구현이라는 의지과 노력이 반영돼 시공된 곳으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의 최종 운영 준비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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