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암호화폐 '세이토큰(sey토큰)'을 발행한다. 

8일 예스24와 업계에 따르면 예스24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규격의 암호화폐 '세이토큰'을 발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독자들의 콘텐츠 응원과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sey는 Smart Equity of YES24의 약자로 예스24의 스마트 화폐를 의미한다. 

총 발행량은 10억개로 ICO(암호화폐공개)는 내년이 목표다. 예스24는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 상승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자체 메인넷을 개발할 예정이다. 

예스24는 세이토큰을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시프트북스에서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예스24는 "(세이토큰은) 독자들의 콘텐츠 응원(콘텐츠 마이닝)과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이를 통해 참여자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적 역량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메인넷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토큰은 스마트계약을 위한 분산 어플리케이션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한다. 예스24에서 제공하는 전용지갑 외에 이더리움 범용지갑을 통해서도 전송할 수 있다. 

세이토큰은 시프트북스 내에서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응원하기'를 클릭하면 획득할 수 있다. 작가들은 저작권료와 별도로 응원 순위에 따라 보상으로도 세이토큰을 지급받는다. 응원단에 가입하면 매일 일정 수의 '응원하기'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응원하기'를 일정 수 이상 클릭하면 sey토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