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 경쟁 위해 텐센트-메이투안 디엔핑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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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 경쟁 위해 텐센트-메이투안 디엔핑과 격돌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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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사업부 합병 본격화
스타벅스 커피는 알리바바의 엘레.미 음식 배달 서비스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 기업 산하의 음식 배달 사업을 합병하고 텐센트가 지원하는 메이투안 디엔핑(Meituan Dianping, 美团点评)을 상대로 중국내 온디맨드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위한 격렬한 경쟁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홍콩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합병할 식품 배달 사업부는 엘레.미(Ele.me) 플랫폼과 식품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플랫폼인 코우베이(Koubei)가 포함된다. 알리바바는 또 무인 신선 식재료 수퍼마켓 체인인 헤마 프레시(Hema Fresh)도 합병에 포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홍콩에 위치한 알리바바 태스크포스 팀이 법인 합병과 30억~50억 달러 대 자금을 확보를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한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알리바바와 메이투안은 가장 종합적인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춘 중국 최대의 두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알리바바가 3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합하는 것은 메이투안과 경쟁하기 위한 당연한 행보로 중국 내 투자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미디어(iiMedia)에 따르면, 중국 내 O2O 거래액은 작년 한 해 동안 72% 증가한 1천 4백 6 십억 달러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는 사업 부문이다.

엘레.미와 바이두 와이마이(百度外卖, Baidu Waimai, 엘레.미가 작년 인수)는 현재 중국 식음료 배달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다. 경쟁사인 메이투안의 점유율은 41%다. 중국 최대 택시 앱 플랫폼인 디디추싱(Didi Chuxing)도 4월부터 식음료 배달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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