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에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 위해 텐센트와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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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에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 위해 텐센트와 협상중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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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자사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의 텐센트(Tencent Holdings Ltd), 인스퍼 그룹(Inspur Group) 외 중국 업체들과 협상중에 있다고 중국 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 6일(중국 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미 올 3월부터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업체를 텐센트, 인스퍼 및 나머지 알려지지 않은 중국 업체 3곳을 후보자로 좁히고 협상을 시작해왔다. 

이같은 소식은 최근 구글이 중국정부의 강제적 준수사항에 응하는 중국 시장용 검열판 검색 엔진을 개발하여 2010년 철수했던 중국 본토 시장에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과연 구글의 이같은 추진이 실현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추진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목표는 중국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와 서버에서 구글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비스 방식과 동일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컴퓨팅 성능 및 저장소를 임대하고 각 나라별 데이터 센터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G스위트(G Suite)라는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세트를 판매한다. 

구글이 중국 내에서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려면 현지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 구글 중국 지사는 상하이에 기반을 두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중국 시장에 밝은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수 년 동안 서서히 중국 본토 시장 재진입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홍콩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고 올 1월엔 베이징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개설했다.

텐센트와 인스퍼 같은 현지 대형 클라우드 및 서버 제공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아마존은 2017년에 중국 서버 및 기타 클라우드 현지 협력사인 베이징 신넷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1비아넷(21Vianet Group Inc.)과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텐센트는 시스코, 엔비디아 및 델로이트와 협력관계를 맺고 자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텐센트가 이용중인 텐센트 쿠버네트 엔진(Tencent 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서비스는 동일한 명칭의 구글 기술에 기반한 것이다. 구글은 그같은 텐센트 데이터 센터에서 지메일, 드라이브, 문서 서비스를 호스팅 할 수 있다.

포니 마(馬化騰, Pony Ma) 텐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중국 전국 인민 대표 대회의 대표로 前 국영 산동 전자 기기 공장이었던 인스퍼는 구글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정치적 보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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