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말리고스’, 명예의전당行? '하스스톤' 확장팩 '박사붐의…’ 개발자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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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말리고스’, 명예의전당行? '하스스톤' 확장팩 '박사붐의…’ 개발자의 생각은?
  • 신상화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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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와 일문일답

 블리자드엔터테이먼트가 8일 ‘하스스톤’의 9번째 신규 확장팩인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출시를 앞두고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

 인터뷰에 앞서 다이엘 에몬스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주제와 특색,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의 실험과 과학 콘셉트에 맞게 구현하고 싶었지만 구현하기 까다로웠던 주문을 전설로 만들어 출시한 ‘전설 주문’, 그 주문을 개발한 괴짜 과학자와 발명가들을 ‘전설 하수인’, 평상시에는 마나 수정에 비해 부족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나 수정 10개를 보유 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오메가’ 카드, 두 플레이어 모두에게 효과를 부여하지만 자신이 조금 더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게 유도하는 ‘프로젝트’ 카드, 기계 하수인을 합치거나 따로 낼 수도 있게 선택하는 신규 ‘합체’ 키워드를 설명했다. 또 박사붐 영웅카드의 영웅능력은 7가지였으나 과하다 생각되어 6가지로 줄었고, 방어도 5를 얻는다 에서 7을 얻는다로 상향되는 등, 개발 비화도 공개했다.

신규 확장팩의 모험모드도 공개했다. 묘수풀이 콘셉트의 ‘치명’ ‘거울’ ‘초토화’ ‘생존’의 4가지 테마로, 총 100종류의 묘수가 준비되어 있다. ‘치명’ 묘수풀이는 한 턴만에 상대를 이겨야 하고 ‘거울’ 묘수풀이는 상대방과 전장을 정확히 일치시켜야 하며, ‘초토화’는 전장에서 모든 적 하수인을 제거해야 하고, ‘생존’은 적의 공격에서 생존하는데 적의 영웅능력이 29의 피해를 입는 등, 강력한 능력이 존재하는 모드인 만큼, 주의를 요한다.

4가지 묘수를 모두 풀면 박사붐의 묘수풀이가 제공되는데, 이는 모든 묘수풀이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다.

 

‘하스스톤’의 선임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Q. 새로운 능력에 오메가 합체가 추가되어 있는데 이번에 추가된 능력이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개발하면서 고려한 점은 없는가?

A. 짧게 공시된 능력들은 하나 정도만 추가하려고 했고, 왼쪽으로 내려고 하면 지지직거리는 이펙트를 통해 왼편으로 내면 합체가 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Q. 영어 제목은 짧은데 한국 제목은 어떤 과정이 들어가 이렇게 길게 만들어 졌나?

A. 영어 제목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예능 프로그램과는 관계가 없다.

 

Q. 모험 모드가 신규로 나오는데 이번 모드는 해법이 나오면 재미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를 추가할 생각은 있는가?

A. 묘수 풀이 모험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콘텐츠다. 100가지 정도 만들었으며 플레이어들의 반응을 보고 고려하겠다.

 

Q. 묘수 풀이 모험의 예상 플레이타임은 어느정도인가? A 어느 정도 규격화된 플레이기 때문에 ‘얼어붙은 왕자’ 확장팩의 플레이 타임과 비슷할 것이다.

 

Q. 많은 확장팩과 카드들이 나와 게임이 무거워졌다. 모바일 하스스톤을 개편하거나 경량화 할 생각이 있는가?

A. 이에 대해서는 개발진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말하기 이르지만 플레이에 부정적 영향을 가하지 않도록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

 

Q. 지난 확장팩에서는 두억시니 같은 정신 나간 카드가 있었는데 개발팀에서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정신 나간 카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메카툰’과 ‘엘렉트라 스톰서지’가 기대된다.

 

Q. 합체가 많은 관심이 가는데 몇 가지 직업, 기계 이외에도 향후 확장팩에도 추가될 생각이 있는가

A. 전사 성기사 사냥꾼만 합체 하수인이 있지만 중립 하수인도 있기 때문에, 다른 직업도 메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고, 이후 확장팩에도 이번 확장팩이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Q. 신규 드루이드 카드인 ‘꿈결꽃잎 원예가’와 ‘말리고스’의 연계는 벽 덱인 주문 OTK(One Turn Kill) 덱을 쉽게 만들v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추후에 말리고스를 명예의 전당에 보내는 등 주문 OTK 덱을 막을 생각이 있는가?

A.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들 카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메타를 파괴시킬 영향을 주는지는 확장팩이 출시 된 이후 덧글에 따라서 변경할 예정이며, ‘말리고스’가 이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변경시킬 용의가 있다.

 

Q. 마녀숲에 하가사가 추가되고 이번에는 전사에 박사붐이 추가됐다. 특별히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A. 이 두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이 카드에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선택됐다.  그 이외에도 누구는 영웅 교체 카드가 있고 누구는 없고가 엄청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성기사는 힐카드가 별로 없는데 ‘칸고르’ 같은 카드가 주어지고 사제는 하수인 버프 카드가 적은데 ‘제레크’가 주어졌다. 두 가지 카드가 바뀐 것이 아닌가?

A. 각 직업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성기사도 힐 성기사가 있고 사제도 하수인 템포 사제가 있다. 복제하기 주제를 맞추기 위해 ‘제레크’가 주어지고, 성기사는 광선과 레이저가 주제기 때문에 ‘칸고르’가 주어졌다.

 

Q. 이번 확장팩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신경을v쓴 것은?

A. ‘실험’ 키워드에 맞게 ‘합체’ 하수인들도 여러 하수인들을 합체하고 실험하여 합체를 할건지 말건지 결정하는 ‘실험’이며, ‘묘수풀이 연구소’는 ‘실험’의 일환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아직까지 시도해보지 못한 카드를 시도해보았다는 것이 이번 확장팩의 주제다.

Q. 야생전에 사기 치는(코스트에 비해 월등한 플레이) 덱이 많이 늘어날 것 같은데 많이 고려했는가?

A. 야생과 정규의 밸런스를 꾸준히 고블린과 노움의 기계와 이번 확장팩의 기계를 조합해 보는 것이 이번 야생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강하면 따로 손볼 예정이다

 

Q. 까마귀의 해가 오면서 템포가 많이 느려졌는데, 이번 확장팩에서의 템포는 어떨v것이라 생각하는가?

A. 합체를 통해 템포를 올리거나 느리게 선택할 수 있기에, 템포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으며, 오메가 같은 경우도 피니시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Q.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의 불가사의한 빙하 같은 카드는 마법사 최악의 주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능이 좋지 않은데 이런 카드들을 버프(좋아지게 함)할 생각은 없는가?

A. 여러가지 카드들이 메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불가사의한 빙하 같은 카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상황이 한정되어 있지만 연구되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한 상향할 생각은 없다.

 

Q. 한국 유저를 위해 한 마디 해 달라

A. 다들 플레이 해주어서 감사하고, 유저들의 의견은 개발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8일(수) 출시되며 기념 특전으로 접속 시 무작위 직업 전설 하수인 1장과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 팩 3개가 증정되며, 출시 이후로는 ‘묘수 풀이 연구소’(모험)의 개방과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 팩 3개가 추가 증정된다.

 

신상화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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