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품질, GS칼텍스ㆍS-OIL ★5개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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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품질, GS칼텍스ㆍS-OIL ★5개 ‘최상’
  • 김환배
  • 승인 2013.0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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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 2012 하반기 국내 정유 4사 경유⋅휘발유 품질평가

2012년 하반기에 판매된 국내 4개 정유사의 경유가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 휘발유가 평균 4.5개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홍정기)은 22일 2012년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4개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자동차연료(경유, 휘발유)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유의 환경품질은 국내 4개 정유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 5개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품질은 GS칼텍스와 S-OIL이 ★ 5개 등급이고,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는 ★ 4개 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S-OIL은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경유는 ★ 5개 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휘발유도 2009년 이후 ★ 5개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환경품질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기름’임을 입증했다.

※ ★ 5개 등급’인 국제 최고기준 수준이란 세계연료헌장 또는 캘리포니아 대기관리청 기준을 의미하며, ★ 1개 등급’은 국내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임

항목별 평가결과를 분석해보면, 경유는 황, 밀도, 다고리방향족 및 세탄지수 항목에서 모든 정유사가 ★ 5개 등급을 기록했다.

윤활성과 방향족화합물 항목에서는 ★ 4개 등급(단, GS칼텍스는 윤활성 ★ 5개)으로, 모든 정유사가 종합적인 환경품질에서 ★ 5개를 받았다.

휘발유는 정유사 간 일부 평가항목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에 영향을 미치는 황과 발암물질인 벤젠 및 방향족화합물, 탄화수소 등에 영향을 주는 90% 유출온도 항목에서는 모든 정유사가 ★ 5개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오존형성물질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올레핀(지방족불포화탄화수소)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국제 최고기준 수준보다 품질이 다소 낮아 정유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가 정유사 간 연료품질 개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전반적인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공개해 연료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품질등급이 낮게 평가된 항목은 관련 업계와 함께 품질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계자는 “환경품질 등급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면 자동차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도 감소시켜 국민 건강 및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동차연료 선택 시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친환경성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건강과 대기환경 및 자동차의 내구성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벤젠, 방향족화합물 및 황 등 유해물질 함량을 주기적으로 평가·공개해 정유사들이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2년 하반기 수도권지역 공급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에 대한 자세한 항목별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mamo) 및 블로그(mamoblu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환배  g_e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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