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지급해야 할 암호화폐의 103% 보유...금전은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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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급해야 할 암호화폐의 103% 보유...금전은 127%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8.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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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오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103%(금액 기준)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금전 대비 127%의 금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3일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보고서는 2018년 6월 28일 오전 4시 기준으로 두나무가 유진회계법인에 의뢰해 실사 받은 내용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자산(암호화폐 및 금전)을 초과하는 암호화폐와 금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것은 "고객이 원할 때는 언제든 지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정기로 실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두나무 제공>

실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암호화폐 실사 결과, 업비트는 고객에 대하여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금액 기준으로 약 103%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 실사 결과, 업비트는 고객에 대하여 지급할 금전 대비 127%의 금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사는 2018년 6월 28일-29일 이틀 간 두나무 본사에서 진행되었다. 암호화폐 실사는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의 실재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확인하였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해당 금융기관에 조회하여, 확인한 결과이다.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는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업비트는 자금세탁 및 불법 자금 조달 방지를 위해 월드 체크 솔루션 도입, 자금흐름 추적 시스템인 ‘체인널리시스’ 도입, 다단계 코인 최초 신고자에게 100만원 포상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 등을 시행하며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적발해 현장 검거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해 1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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