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인도에 모터사이클 생산공장 설립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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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인도에 모터사이클 생산공장 설립하기로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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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인도시장 수요 대응과 아프리카・중남미 수출을 위한 예비 작업
2018년 인도 시장에서 출시된 가와사키 '닌자' 1,000cc 모델. Courtesy: Kawasaki India.

카와사키 중공업의 오토바이 부문은 인도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인도 내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수출을 위한 수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2일(일본 도쿄 시간) 발표했다.

인도는 전세계 오토바이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모터사이클 시장이다.

카와사키는 작년 개장한 인도 서부 마하라시트라 주 모터사이클 생산공장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닌자(Ninja)’를 비롯해서 연간 모터사이클 생산량을 1만 대로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체는 현지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인도 내 딜러십을 대폭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가와사키는 2017년 9월부터 첫 새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여 닌자 1,000cc 급 대형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고 있다. 가와사키는 자체 공장이 없던 그 이전까지 인도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바자이 오토(Bajaj Auto)의 공장 부지 일부를 임대한 생산라인에서 250cc~600cc 엔진 변위 성능대 중소형 오토바이를 조립했다.

현재 가와사키는 인도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인 바자이를 비롯한 다수의 인도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경쟁 인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가와사키 역시 인도에서 생산한 모터사이클을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에 수출하고 싶어한다.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가와사키는 대형 모터사이클 뿐만 아니라 배기량 200cc급 소형 모터사이클의 잠재적 수요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 만을 위한 신 모델을 개발할 생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와사키는 2020년 연말까지 인도 시장 내에 가와사키 전용 딜러십을 현재의 3배인 30군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그 때까지 업체는 매년 5천 대를 판매하여 현재 중국 매출량과 같아지게 된다.

인도는 이미 여러 해외 오토바이 제조업체에게 매력적인 시장이어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Harley-Davidson)은 인도시장 초기 진출업체이며, 영국의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Triumph Motorcycles)은 바자이와 생산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의 야마하 모터스는 인도 남동부 중심도시인 첸나이를 비롯한 두 도시에서 2017년부터 스쿠터 딜러를 운영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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