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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열판 구글 서치 엔진으로 중국 시장 재진입 노리나?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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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지사 2010년 철수 직전까지 서비스되던 중국어판 구글 검색 엔진 홈페이지 모습.

알파벳(Alphabet)의 구글(Google)이 검열 기능이 있는 검색 엔진을 중국 인터넷 시장에 출시하고 중국에 재진출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테크계 고발 언론 사이트인 인터셉트가 8월 1일(미국 시간 기준)가 보도했다. 

구글이 개발중인 ‘검열판 검색 엔진’이란 중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특정 웹사이트나 검색이 금지된 용어 - 예컨대, 인권, 민주주의, 종교, 평화 시위 등 - 를 아예 검색 결과에서 차단시키는 인터넷 검색 엔진을 뜻한다.

암호명 ‘잠자리(Dragonfly)’로 이름된 이 프로젝트는 2017년 12월 구글 대표측과 중국 정부 관리들의 미팅이 있은 직후 작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고 익명의 구글 내부자들이 인터셉트에 귀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최종 단계에서 시험을 거쳐 중국 당국 관리들의 승인 대기중이며 이르면 오는 6개월에서 9개월 안에 출시될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정복을 꿈구는 구글에게 있어 중국 시장은 여전히 미완의 개척지다. 

구글 검색 엔진은 2000년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했으나 중국 당국이 강요한 자기검열 검색 컨텐츠 정책을 수용하길 거부하고 끝내 2010년 중국 지사를 폐쇄했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비롯해서 지메일과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서비스도 중국 시장으로부터 차단된 상태다.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구글의 부재를 틈타 중국의 바이두(百度) 사가 중국 검색 엔진 분야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검색 엔진은 중국 당국이 지시하는 검열 주제 및 검색어 규율에 협조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해외 SNS는 변함없이 차단된다.

지난 약 15년 동안 구글이 중국 시장과 단절한 것은 아니었다. 2017년 12월 베이징에 아시아 최초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구글 번역기 및 파일스 고(Files Go) 등 구글 모바일 앱과 텐서플로(TensorFlow) AI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중국 개발자들에게 배포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또 구글은 6월 중순, 중국 제2의 이커머스 사이트인 징동닷컴에 5억 5천 만 달러를 투자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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