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 일렉트릭, 경매로 디지털 사업 부문 매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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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일렉트릭, 경매로 디지털 사업 부문 매각키로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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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한 조직 합리화와 新 에너지 산업 집중 전략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이하 GE)은 디지털 부문 사업을 처분하기 위해 자산 경매를 대행해 줄 투자은행을 외뢰했다고 30일 월요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GE가 소유하고 있는 GE 디지털 (GE Digital) 사업은 프리딕스(Predix) 소프트웨어 시스템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수 십억 달러 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나 기술적 문제와 매출 감소로 고전해왔다.

GE 디지털을 신설해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GE 디지털을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서의 새 역할을 하는 전략 센터로 지정한 장본인은 제프 이멜트(Jeff Immelt) 前 GE 최고경영자였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와 저렴한 시스템으로 경쟁해 오는 타 업체들에 밀리고 성장이 둔화되자 GE 디지털은 2015년 독일 사업체로 분리돼 GE 디지털은 타 GE 사업부와 마찬가지로 손익보고를 하지 않았다. 

GE는 아마존닷컴 및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등 경쟁 거물 기업들과 협력하기 보다는 사업 부문 목표 시장을 축소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계획을 포기하는 길을 택했다.

대규모 전력 사업에서도 GE는 현금 유동성과 수익 감소로 인해서 GE는 디지털 장비 개발 사업 투자를 줄이고 동반자 기업 물색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했다. 

GE 측은 정확한 판매금액이나 잠재적 거래 가치는 밝히지 않았으며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았다.

GE 디지털의 캘리포니아 산 라몬 본사는 프로그래머를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오고 있으며 어제 발표된 디지털 자산 매각 발표는 GE의 광범위한 구조 조정의 일환이다. 예를 들어 GE는 지난 6월 보스턴에 본사에서 추진해 오던 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하고 그로 파생된 지분을 석유 서비스 회사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매각했다.

GE의 새 수장인 존 플레너리(John Flannery) 최고경영자 지휘 하에서 한층 더 작고 날렵하게 축소된 GE는 향후 제트 엔진, 전력발전소, 재생 에너지 생산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지난 20년 동안 주식 가치 절반 이상을 잃은 주주들을 보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GE는 지난해 총매출 40억 달러를 기록해 2016년 대비 12% 증가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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