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커피 전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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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커피 전쟁 뜨거워진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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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 스타벅스에 정면 도전

올 42세 난 중국인 여성 사업가 키안 지야(钱治亚)가 설립한 루이싱 커피(瑞星咖啡, Luckin coffee) 브랜드가 조만간 스타벅스 보다 더 많은 지점을 운영하는 중국 내 최대 커피 전문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중국 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및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올 1월 공식 사업 런칭한 루이싱(러킨) 커피는 현재 중국 내 13개 도시에서 66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온라인 주문제, 저렴한 배달료, 파격적인 할인 프로그램, 높은 직원 급여제를 기반으로 중국 커피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장악해 나가고 있다.

미국의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현재 3천4백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매장 수를 그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스타벅스의 중국 내 매출 성장 7%을 예상했던 것 달리 제로 성장에 머물렀다는 발표 후 스타벅스의 주가가 폭락했다. 3분기 회계보고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루이싱 커피의 도전은 스타벅스에 막강한 도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주문과 배달 중심의 편의 면에서 루이싱 커피를 선택하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커피맛 측면에서 스타벅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가격 면에서, 31 위안에 판매되고 있는 스타벅스 그란데에 비해 루이싱 커피는 판촉 특가 할인률을 적용해 26 위안(35 위안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으로 더 저렴하다.

루이싱 커피는 투자 대비 이윤 발생 기한은 없다고 말하고 카페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인터넷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외에도 물리적 카페 매장 오픈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여 전체 매장수에서 스타벅스를 능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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