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에 ‘혁신 허브’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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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중국에 ‘혁신 허브’ 자회사 설립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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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

페이스북은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자회사(子會社)를 설립하고 지역 창업자와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 허브(Innovation Hub)’를 개설할 것이라고 24일 화요일 발표했다.

페이스북 중국 사무소는 중국 전자 상거래 분야 거물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Hangzhou)에 등록하고, 지난주 중국 기업 신용 정보 홍보 시스템(China Enterprise Credit Information Publicity System)의 승인을 받았다고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프랑스, 브라질, 인도, 한국에서 사원 훈련과 워크샵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유사한 혁신 허브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페이스북 웹사이트는 해외 뉴스 사이트, 알파벳 구글 검색엔진, 트위터 및 기타 해외 쇼셜 미디어 컨텐츠와 더불어 중국에서는 엄격한 검열 대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중국에 자회사 기업을 설립한다고 해서 페이스북이 중국 내 새 사업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며 중국 시장에 대해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작년 페이스북 소유 워츠앱(WhatsApp)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가 중국 사용이 금지된 이후 사용이 불가능하다.

중국 자회사 사업 신청서에는 페이스북 홍콩(Facebook Hongkong Ltd.) 법인명으로 된 한 명의 주주만 기재돼 있다.

시진핑 대통령이 집권한 2013년 이후부터 중국 내의 인터넷 검열 통제는 더 강화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진입을 노리는 해외 기업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구글은 중국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드로잉 게임 및 파일 관리 앱을 포함 중국 시장을 위한 다양한 앱을 시험출시했다. 애플은 중국 규제 기관의 요청에 따라 작년 중국의 검열 규제에 맞게 앱 스토어에 등재되어 있는 수 백 만 개의 앱을 삭제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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