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원…전년 대비 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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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원…전년 대비 적자 확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7.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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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1분기 313억원에서 2분기 75억원으로 개선...하반기 실적 기대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내수 5만 1,505대, 수출 1만 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 7,110대를 판매해 ▲매출 1조 7,506억 원 ▲영업손실 387억 원 ▲당기 순손실 39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분기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 1분기(영업손실 313억원) 대비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2분기 판매량은 3만 6,446대로 전분기보다 18.9% 늘어났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9,4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16.5% 개선됐다. 
 
쌍용차의 상반기 매출액(1조 7,506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것. 반면 387억원의 영업손실과 396억원의 당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221억원, 순손실 179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이러한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내수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내수 판매 업계 순위가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출 실적은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7.6%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다. 쌍용차는 분기 손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세에 따라 생산물량 증대 및 수출물량이 확대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내수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출고 적체를 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공급 확대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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