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은 유럽 전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올 연말까지 유럽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지가 22일 보도했다.
알리바바(Alibaba) 다음으로 현재 중국의 두 번째로 큰 전자 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은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2018년 말까지 독일에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 밝혔다.
또 리쳐드 리우((Richard Liu) 징동닷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발표하고 독일제품을 중국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 외에도 중국산 제품을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징동닷컴은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 거점을 넘어 물류 및 오프라인 소매에 집중 투자하여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의미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의 무역 마찰, 아마존과 같은 거대 미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의 유럽 시장 직접 투자 및 사업확대 경쟁으로부터 직격타를 맞고 있다.
징동닷컴의 이번 유럽시장 확장 선언은 사실상 알리바바, 아마존, 잘란도(Zalando, 독일 온라인 피복제품 상거래 플랫폼) 등과 직접 경쟁할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델스블라트 지는 해석한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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