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NXP반도체와 합병이냐 무산이냐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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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반도체와 합병이냐 무산이냐 기로에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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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Qualcomm.

퀄컴과 NXP 두 업체를 둘렀단 반도체 산업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 거래가 이주중 결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업체 퀄컴(Qualcomm, Inc)은 네덜란드 업체인 NXP반도체(NXP Semiconductors NV)가 440억 달러 규모 매입 거래를 심사당당사자인 중국 정부가 최종 승인하기까지 2년 동안 대기왔다. 양 업체 모두 각각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대 반도체 사업체이기 때문에 합병 및 인수가 성사되려면 양국 정부 기관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6년 10월에 퀄컴의 인수를 발표한 후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XP반도체는 퀄컴 측에 오는 7월 25일 오후 11시 59 분까지(뉴욕 시간 기준) 최종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한 상태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현재 퀄컴은 합의 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월스트리트 투자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주 미국과 중국 당국이 이 딜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하고 퀄컴이 NXP의 매입 및 적대적 합병 서명을 하지 않고 그 대신 대규모 환매를 택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최근 NXP는 미국과 중국간의 교욕 긴장 고조,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텔레콤사 ZTE를 둘러싼 제재 기간이 길어지자 NXP 주력 산업이 타격을 입고 실적이 악화됐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NXP와 퀄컴 간 매입 시도는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 Management Corp)가 퀄컴 매입을 위해 집중투자하고 올초부터 퀄컴 주식을 부추기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왔으나 최종 거래 승인 책임을 지고 있는 중국 정부가 매입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돌고 있다.

계약이 불발되면 퀄컴은 NXP에 20억 달러의 해약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미 퀄컴 투자단은 주식 재매입에 거의 400억 달러의 현금을 투입할 것이라 발표했기 때문에 수수료 지불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5G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퀄컴이 계획해왔던 시장 확장에 전략적 차질이 빚어질 것이 예상된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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