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KT 등 산업계 ‘동계 비상절전경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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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KT 등 산업계 ‘동계 비상절전경영’ 돌입
  • 조원영
  • 승인 2013.0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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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코는 동절기 전력피크시간대인 10~12시, 17~19시 사이 LNG 자가발전기 가동과 공장 절전활동을 통해 전력사용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11년부터 공장단위로 전력절감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공장별로 절감량과 절감비율을 평가하는 제도를 자체추진해 지난해 1,2월에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20% 감축한 바 있다.

#2. KT는 지난해 신규 LTE서비스를 위한 신규시설 증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Cloud Computing Center) 구조화, 저전력 장비 대체도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전력 사용량을 예년 겨울철 대비 8%이상 줄였다.

#3. SK에너지는 PC절전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대기전력을 절감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자체 에너지 암행어사 제도를 실시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4. 동희오토는 피크시간 동안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간접설비의 전원을 끄고 난방용 스팀공급을 차단하는 등 동절기 긴축 운영을 추진해 ‘08년부터 ’12년까지 총 4억원의 전기절약효과를 거두었다. 이 회사는 ’11년도에는 절전경영을 위해 LED조명 교체에 1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올 겨울 유례없는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동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절전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포스코, SK에너지, 삼성전기, KT 등 주요 대기업들과 공동으로 8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절전경영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비상절전경영을 통해 동계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계는 동계 전력난 극복을 위한 ‘겨울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범경제계 에너지절약본부(본부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를 중심으로 업종별 협회, 71개 지역별 상공회의소와의 연계를 통해 전력수급 위기대응체계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겨울철 50대 절전행동요령은 생산설비, 난방설비, 조업관리, 사무관리 등 8개 분야에 걸친 절전매뉴얼로 전력피크관리, 조업기간 조정, 자가발전기 적극 활용 등의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전력의 50% 이상을 사용하는 산업계의 절전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절전을 통해 에너지는 줄이고 원가경쟁력은 높이고 효율은 개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절전을 특정시기에만 행하는 이벤트가 아닌 상시적인 기업문화로 정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절전경영은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대한상의 14만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절전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동계 전력난 극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는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절전경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삼성전기, 포스코, 일본 미쯔비시 전기 등 총 22개사의 절전경영우수사례를 담은 ‘2012년도 절전경영우수기업사례집’을 배포했다. 사례집은 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지속가능경영원 홈페이지(www.bisd.or.kr)이나 지속가능경영원(02-6050-3805)으로 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SK에너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KT, STX조선해양, 효성, 유한킴벌리,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KC코트렐, LG이노텍, 동희오토주식회사, 한국하니소(주) 등 14개사 관계자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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