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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스토어 탄생 10년 후, 완전히 달라진 대중 통신 문화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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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애플이 앱 스토어를 소개한 후 만인의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시대가 열렸다. 2008년 처음 소개된 애플 아이폰 화면 속 앱 스토어 모습. Courtesy: Apple.

어제 10일로 애플이 2008년 7월 10일 처음으로 앱 스토어(App Store)를 데뷔한지 10년째를 맞았다. 

2008년 3월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용으로 출발한 앱 스토어는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접근하여 소액으로 iOS용 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스토어 개시와 동시에 8백 개의 iOS용 앱이 소개되었으며 개시 일주일 만에 1천 만 다운로드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올렸다. 10년 전 당시 이 결과에 만족한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는 앱 스토어를 가리켜서 ‘만루 홈런’이라고 찬사했다.

앱 시장 연구 사이트인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애플 앱 스토어에 판매중인 앱 수는 2백 만 여개에 이르고 총 누적 다운로드 획수는 170억 건이 넘었다. 한편 대체로 변함없이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경우, 사용자들은 과거 데스트탑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여서 역시 앱 스토어의 다운로드 실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목록에서는 밀려났다.

iOS 앱은 이전 일반사용자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몇 번의 손가락 터치로 손쉽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애플 앱 스토어는 앱을 무료 또는 소액에 구입할 수 있게 해 준 소프트웨어 생태계라는 점에서 21세기 테크 혁신이었다.

또한 실리콘밸리 창업계에서 ‘모바일 우선(Mobile First)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아이폰용 앱을 위주로 앱을 개발한 인스타그램이나 우버 등 오늘날 수 십 억대 가치의 모바일 앱 제공업체들은 앱 스토어 없었더라면 탄생하지 못했을 모바일 우선 비즈니스 모델의 전형적 성공사례들이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에 따르면 애플의 앱 스토어는 게이밍 붐에 본격적인 불을 지피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별도의 게임 콘솔 없이도 아이폰에 직접 다운로드 받아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전세계 온라인 게이밍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앵그리버드, 템플런, 포켓몬고, 포트나이트 등과 같은 초히트 게임 앱들은 글로벌 규모의 게이밍 공동체와 문화집단을 형성시켰다.

앱 스토어는 최근들어 유튜브, 스포티파이, 사운드쿨라우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급성장과 ‘크리에이터(creator)’ 사용자 인구의 증가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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