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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면세점 등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대형면세점 입찰경쟁 후끈관록의 롯데, 수성의 신라, 패기의 신세계..각축전 치열할듯

하반기에도 대형면세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이 시작됐다.

이후 김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도 순차적으로 계획되어 있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출국장은 200㎡ 규모로 화장품과 향수·기타 품목이 판매대상으로 임대 기간은 5년이다. 

공사는 오는 12일 청주지사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26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법인이면 지원할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대기업 면세업체들의 대거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 

■ 롯데, 신라, 신세계 3강구도 구축...신세계의 날개짓 계속 이어질까 관심 
특히, 이번 입찰이 더 눈에 띄는 것은 지난달 22일 롯데면세점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등 실적 악화로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반납한 T1 DF1(향수·화장품+탑승동)과 DF5(패션·피혁) 등 2장의 특허권의 신규 사업자로 신세계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사업을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은 롯데와 신라 등 쟁쟁한 경쟁사들을 모두 제치고 사업권을 싹쓸이하면서 사업 진출 6년 만에 면세 3강 구도를 구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국내 면세점업체 '트로이카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부동의 업계 1위였던 롯데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하고 3위인 신세계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2위 신라면세점과 함께 '빅3' 체제가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7월 신세계가 시내면세점인 강남점 오픈 후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20% 돌파가 무난해 2위 신라와의 격차도 현저히 줄어든다.

■ 청주공항면세점...롯데, 신라, 신세계의 치열한 신경전 예상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청주공항 면세점은 연간 약 5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보이는 시장으로 규모 자체적만 보면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지난달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신세계가 모두 획득하며 롯데, 신라와 함께 면세점 빅3 체제를 구축한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 기본 임대료 239억 원을 납부했을 때와 달리 이번 입찰에서는 매출액의 일부 비율을 납부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임대료를 책정하는 것도 입찰 경쟁을 부추길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업체들의 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업계가 빅3 체재로 재편된 만큼 각자 사업규모를 키우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 홍보담당자는 “지난달 두 곳의 면세점 사업자로 모두 선정된 후 우리에 대한 견제가 이전보다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며 “타사 못지 않게 유통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추가 면세점 사업자 등록신청을 추가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 입찰도 초미의 관심
청주공항과 함께 김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 입찰도 관심을 끈다. 지난 4월 시티플러스면세점이 철수한 김포공항 DF2구역(433.4㎡, 주류·담배) 면세점도 조만간 입찰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곳을 운영하던 중견면세점 시티플러스는 5년간 DF2구역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임대료 체납 등 경영악화를 이유로 철수했다. 해당 구역의 연간 최소임대료는 233억원이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은 오는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사업권은 두 개(C 구역 2만7400㎡, D 구역 3만4000㎡)이며 운영 기간은 12년이지만 사업성과에 따라 3년 연장될 수 있다. 롯데와 신라는 모두 해외 면세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운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 홍보담당자는 “현재 두 곳의 국내 면세점과 해외면세점 입찰이 곧 시작된다. 입찰 참가여부는 아직 검토중이나 긍정적으로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훈곤 기자  market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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