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직 공백과 파업으로 몸살 앓는 에어프랑스 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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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직 공백과 파업으로 몸살 앓는 에어프랑스 KLM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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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임명을 위한 막바지 의사결정 단계

지난 5월부터 최고경영자 공직 상태에서 조종사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항공기 여객수송량이 급증하기 시작하자 페어프랑스 KLM은 새 최고경영자를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오늘 오전(프랑스 파리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에어프랑스 KLM은 프랑스항공사, 네덜란드 항공사, 프랑스 지역 운행 항공사 홉(Hop!), 네덜란드발 유럽 내 저가 항공사 트란사비아(Transavia)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항공탑승객 9백 3십 만명이 이용해 1년 전에 비해 3.7% 탑승률 증가 실적을 올렸고 항공 편별 만항율도 높아졌다.

그같은 실적 향상을 반영해 에어프랑스 KLM 주가는 오늘 파리 증시 개장 직후 5.5% 올랐지만 작년 대비 올 주가는 여전한 44% 하락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좀처럼 타결되지 않고 있는 조종사 파업 사태가 원인이다. 

에어프랑스 KLM 측은 이미 지난 6월,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프랑스의 엘리자베스 본(Elisabeth Borne) 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 최고경영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판 프랑스 조간 일간지 프 피가로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KLM내부에서는 현재 프랑스 교통공사업체인 RATP의 최고경영자인 카테린느 기야르(Catherine Guillourard)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나 에어프랑스 KLM 측은 아직 그에 대한 추측에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아일랜드의 증권금융 중개업체인 굿바디(Goodbody)에 따르면, 기야르는 과거 에어프랑스에서 운항관리 분서 부회장으로 10년 동안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며 특히 재정관리, 비행기 운항관리, 노조 협상 분야에 경험이 많아 최고경영자 직에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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