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후반기 국회 원구성 합의, 어떻게든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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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후반기 국회 원구성 합의, 어떻게든 해낼 것"
  • 박정배 기자
  • 승인 2018.07.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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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배분, 8·7·2·1 원칙 합의…비대위원장 작업도 마무리 단계"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한국당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원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집권당이 국가권력과 지방권력에 이어 입법권력마저 손아귀 넣는다면 균형과 건전한 비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8·7·2·1’이라는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는다는 뜻이다.

김 대행은 또 “남북관계발전특위와 탈원전특위 또는 에너지대책특위가 추가로 설치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와 관련해서는 “과거 합의한 사항으로, 예결위가 다른 상임위처럼 운영되면 대승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개 상임위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하고, 정부도 조정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몇 달이 걸린다. 현재로서는 무리”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은 상태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인기 상임위는 국토교통위고, 환경노동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가 인기가 없다”고 소개했다.

김 대행은 당 혁신 방안과 관련, “"한국당이 금수저 웰빙정당 이미지를 털어내고 경제적 실용주의와 사회개혁을 주창하는 정책정당을 모색하는 마당에 당내 갈등과 분란을 부추기는 시도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당이 바쁠 것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시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의 목소리를 잘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구 냉전적인 틀에 갇혀 있었고, 그런 부분은 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너무 이념에 치우쳐 있었는데 실용주의적 그리고 현실주의적으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지난 5월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9일 동안 단식농성을 한 데 대해서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제 인생에 단식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배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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