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추가공급자로 LG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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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추가공급자로 LG 고려중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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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에 탑재된 삼성 OLED 수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X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양과 디테일 마감을 선사한 다. ⓒ 2018 Apple Inc

차세대 고급 아이폰 모델에 장착될 OLED 첨단 오가닉 발광 다이오드 스크린(organic ligh-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의 대체 공급업체로 LG를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2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삼성이 현재 아이폰 X용 OLED 디스플레이의 유일한 공급자였으나 서서히 삼성에 대한 전적인 의존에서 서서히 벗어나려는 애플 측의 의도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 X의 가격이 높게 책정된 이유는 삼성이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첨단 OLED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차후 LG가 OLED 2차 공급자가 된다면 미래 아이폰 가격의 저렴화화 보다 순조로운 디스플레이 공급에 유리해 질 것이라는 것이 애플 측의 계산이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삼성의 사업에 적잖은 타격이 될 수있다.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이었으나 LG가 대체 OLED 패널 공급자로 나서게 된다면 두 국내 업체는 가격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블룸버스에 따르면, LG는 이미 2백-4백 만개 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삼성 디스플레이와 경쟁할 채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화면의 품질 면에서 삼성의 OLED가 우수하며 삼성은 이미 애플 측과 1억 달러 규모의 OLED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공급 물량 면에서도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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