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디자인·가격 경쟁력 겸비한 전기이륜차 봇물...'가성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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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디자인·가격 경쟁력 겸비한 전기이륜차 봇물...'가성비' 주목
  • 정지원 기자
  • 승인 2018.07.0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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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전기 이륜차가 내연기관 이륜차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차량과는 달리 가격도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보다 저렴한 모델들도 많아 경쟁력도 갖췄다. 또 노후화된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도 전기이륜차 대중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는 교체해야할 노후 오토바이의 숫자를 약 26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이륜차 라인업을 보유한 필립스모터스 관계자는 "전기이륜차에 들어가는 엔진부품이 일반 내연이륜차에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적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며 "여기에 내년부터 환경부 인증을 받고 정부 보조금까지 지원 받게 된다면 실구매가격은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내연기관에 비해 충전시간은 긴 편이다. 

최근 전기이륜차 업체들은 항속거리를 늘리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전기이륜차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필립스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 'Z6'는 최대 80km까지 운행 가능하며, 최고 속력은 70km/h에 20kW 출력을 낸다. 현재 가격은 400만원으로 내년쯤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고 보조금이 지원되면 200만원 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필립스모터스의 '리틀홀리'는 80km에 최고 속도 55km/h, 출력 12kW성능을 지녔다. 이 외에도 배달용 전기스쿠터 '배달고'는 최대 운행거리 90km, 최고 속도 80km/h를 낼 수 있다.

시엔케이 '듀오'

이 외에도 국내 업체인 시엔케이의 '듀오'는 최고 속도 65km/h, 완충 시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에코카의 '루체'는 최고 속도 60km/h, 완충 시 55km를 운행할 수 있다.

에코카 '루체'

더불어, 그린모빌리티의 '발렌시아'는 최대 속도 60km/h를 내며, 40~60km의 주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린모빌리티 '발렌시아'

이 모델들은 각각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150~300만원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가 대기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노후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사업 지원'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적게는 230만원부터 많게는 35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정부의 환경 관련 정책과 더불어 배기가스 및 소음 없는 전기이륜차 시장도 활기를 띄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정지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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