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만든 자동화 햄버거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7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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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만든 자동화 햄버거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에 7월 개장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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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로봇이 하고 서비스는 사람 스탭이 담당
햄버거 만드는 로봇 '크리에이터'가 햄버거를 조립하는 모습. TechCrunch Screenshot

6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폴섬 스트리트 680번지에 세계 최초로 로봇이 만들어 파는 햄버거 레스토랑이 개장한다.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이름의 이 버거 레스토랑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사업을 돕기 위해 햄버거 고기를 굽고 만들며 무수한 시간 동안 경험을 쌓아온 셰프 알렉스 바다코스타스(Alex Vardakostas)가 구글 벤쳐 기업인 코슬라 벤쳐스(Khosla Ventures)와 루트 벤쳐스(Root Ventures)의 투자를 받아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혼자서 햄버거를 제작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이 ’크리에이터’ 로봇 셰프는 총 350개 센서, 50개 작동장치, 20개 컴퓨터들의 혼합체로 한 시간에 햄버거 120개를 제조해 낼 수 있다. 로봇은 버거빵 썰기와 굽기에서 고기굽기와 뒤집기, 소스 뿌리기, 양념가루 뿌리기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처리한 후 버거 조립대로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며 조립대에 전달된 버거는 토마토 슬라이스와 양상치를 얻어 인간 웨이터 스탭에 의해 고객에게 서비스된다. 햄버거 가격은 개당 미화 6달러다.

‘크리에이터’ 햄버거 레스토랑이 위치한 폴섬 스트리트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세일스포스닷컴, 엘프 등 유명 테크 업체들의 본사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제일 땅값이 비싼 노른자위 터 가운데 하나다.

크리에이터 버거 레스토랑 인테리어는고객들이 식사 시간중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볼 일을 보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질서있고 조용한 분위기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그런가하면 크리에이터 로봇 제조 햄버거 식당에 대한 경쟁 상대로 미소 로보틱스 사가 한 번에 버거 고기 12개를 구워낼 수 있는 플리피(Flippy) 버거 굽기 로봇이 소개되어 가까운 미래 패스트푸드 리테일 사업의 자동화가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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