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시장서 '울상'…결국 직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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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시장서 '울상'…결국 직원 감축
  • 편집부
  • 승인 2012.12.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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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대결하고 있지만 유독 중국 시장에서 만큼은 힘을 못 쓰고 있다.

해외 IT전문매체 언와이어드뷰(UnwiredView)는 5일(현지 시간) LG가 중국시장에서 판매 저조로 중국 내 26개 사무소에서 직원들을 감원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LG전자는 우선 경영직과 판매직 직원들을 감원하고 대부분의 사무실 직원들은 한 자리 수만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LG의 협력사들도 LG전자 스마트폰의 신제품을 새로 주문하지 않고 남아있는 제품을 할인해 최대한 빨리 재고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LG전자가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시장에서 아직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이 시장을 공략할 만한 핵심 '키'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레노보, 쿨패드, 하웨이, ZTE 같은 중국 업체들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어 LG전자는 이들과 경쟁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G는 중국 통신사들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 아니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저가형이지만 스마트폰 성능은 뛰어나 LG가 뛰어들 시장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1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처럼 중국을 공략하지 않으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업체를 뛰어넘거나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시장조사기관 iiMedia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레노보(13.2%), 쿨패드(10.9%), 하웨이(10.6%), ZTE(9.7%), HTC(5.7%) 순이며 LG전자는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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