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지연되는 유럽 항공편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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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지연되는 유럽 항공편 많아진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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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항 항공운항 지연율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유럽항행안전기구(Eurocontrol)에 따르면 올 여름 유럽발 또는 유럽행 항공 여행자는 항공편 지연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 한다. 

2040년까지 유럽 내 항공 교통 지연율은 지금보다 현저하게 늘어나서 현재보다 2시간 지연되는 항공편 수는 7배에 이를 것이라고 19일 화요일 열린 연례 브뤼셀 소재 ACI 공항회의 행사(6월 18일-20일)에 참석한 에이먼 브레넌(Eamonn Brennan) 유럽항행안전기구장이 경고했다.

현재 항공편 지연의 피해를 입는 항공기 승객 수는 약 5 만 명 가량되나, 앞으로 그 수는 47 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 추정치는 연간 공항이용 증가율 1.9 %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2040 년까지 지연 항공기 수는 연간 53% 증가한 1620 만 편에 이르게 될 것임을 뜻한다.

유럽항행안전기구의 이 연구는 대륙권 유럽에 있는 111 개의 주요 공항들의 수용 능력을 현재보다 16% 증가시킬 수 있다라는 가정 하에 산출된 것이다. 

그 결과, 연간 1 억 6 천만 명의 승객을 동원한 150만 편의 항공편의 운항이 힘들어질 것을 뜻하고 이들 항공편 운항을 수용하려면 현재 6개 유럽 공항에서 16군데가 필요해진다. 

공항의 추가적 활주로 건설, 공항물류 기술혁신, 대형 항공기의 운항도 항공 교통량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로는 다 해결되기 어렵다고 브레넌 유럽항항안전기구장은 말했다.

유럽항행안전기구는 올해 초부터 첫 5개월 동안 유럽 항공 노선들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훨씬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운항 지연의 원인으로 4분의 1 이상이 파업과 날씨였고 나머지는 프랑스, 독일 및 네덜란드의 항공사 직원 배치 및 수용력 문제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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