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 고수들의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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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 고수들의 비법 공개
  • 김경호
  • 승인 2012.12.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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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및 정책발표 워크샵’…정책사항 내년 사업에 반영

서울시가 3일 한해 동안 에너지 절약 기관과 단체 등을 선정해 표창하고 각 분야의 우수한 에너지 절약 비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8월 22일 에너지의 날, 건물마다 직접 방문해 소등 참여를 요청했던 경희대학교 김유미 학생, 소등하고 별빛보기ㆍ틈새바람잡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민에게 에너지 절약 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한 도봉구 방아골 에너지자립마을 민선미 대표, 순간 최대 전력을 낮춰 전력 수요관리에 동참한 이구희 병원 전기관리자 등 서울시 에너지 절약왕이 한 자리에 모인다.

시는 건물 및 사회 전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격려하고, 에너지 절약정보 및 기술을 전파하고, 에너지 절약의 실천문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지역내 에너지다소비건물 관리자,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 전력기술인협회 및 에너지절약전물기업협회 관계자, 그리고 시ㆍ자치구 청사 관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샵은 우수한 사례를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건물에너지 전광판 표출 등 분야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북구 정릉3동의 ‘돋을볕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착한가게 만들기’, ‘SESE(Save Energy, Save Earth) 스타일’ 등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사례가 소개됐다.

건물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의 하나인 ‘건물조명 LED조명 교체’, ‘최대전력수요관리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 등이 소개됐다. 또 ‘인접지역 소각폐열 자원화’, ‘에너지 다소비건물에서 에너지 이용현황을 공개하는 전광판 설치’, ‘건물 옥상의 태양광 발전 사례’ 등의 추진 과정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시는 올 한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범 건물 만들기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등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문화에 앞장선 시민들에게 시장 표창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번 에너지절약 표창자는 에너지 절약 유공이 있는 23명, 모범건물 조성에 기여한 13명,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 시킨 7명, 전력수요관리로 절약을 실천한 5명 등 46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SESE나라 활동과 녹색실천문화 조성에 기여한 14명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 표창도 실시했다

표창 대상자는 자치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시민연대 등으로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신 분을 추천받아 공적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에 대한 각종 정책 사항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내년도 정책 수립과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발표주제는 건물의 에너지 정책과 기술동향, 태양광의 경제성, 동계 전력수급전망과 대응방안, 에너지 진단과 활용방안,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신청사 에너지 절약시설 등 친환경건축물 소개 등이다.

임옥기 기후환경경본부장은 “건물마다 문을 두드리며 소등행사 동참을 유도한 자원봉사자, 전력수요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병원 전기관리자, 한분 한분의 실천과 행동으로 ‘14년까지 원전하나 줄이기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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