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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 실리콘 밸리 의료 스타트업 사기죄로 피소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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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 Image courtesy: Theranos.

지난 15일 금요일 오후(현지시간) 미 연방 검찰이 미국 스타트업 테라노스(Theranos)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엘리자베스 홈즈(Elisabeth Holmes, 34세)를 사기죄로 고발했다고 AP뉴스가 보도했다. 

이 벤쳐 기업 제2인자 최고운영자인 라메시 발와니(Ramesh Balwani, 53세)도 사기공모와 금융사기로 고발됐다.

지난 2003년 엘리자베스 홈즈는 19세 나이로 스탠퍼드 대학을 중퇴하고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테라노스를 설립한 후, 지난 2013년 몇 방울의 소량 혈액으로 누구나 저렴하고 효과적인 피검사를 할 수 있다는 혁신적 의료기술을 기약하고 수많은 갑부 투자자들과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10조 원 대의 투자금액을 모은 ‘실리콘 밸리의 귀재’로 떠올랐다. 

홈즈와 발와니가 운영한 연구실은 거의 공개된 바 없이 은밀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일명 ‘에디슨(Edison)’으로 불리는 혈액실험기계를 이용한다고 홈즈는 홍보했다. 그러나 2년 전 한 월트스리트 저널 지 기사에서 테라노스의 혈액 분석 기기는 기존 의학계에서 이미 상용중인 기계와 그다지 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 면에서도 오진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된 바 있다.

금요일 테라노스 측은 홈즈는 회장직에서 머물되 최고경영자 직에서는 사퇴하고 후임으로 데이빗 테일러(David Taylor) 참모가 이 회사의 차기 최고경영자 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라노스는 곧 부도 신청을 하고 직원 대다수는 해고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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