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러시아 가즈프롬과 천연가스 배송관 연결 공사 재개시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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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러시아 가즈프롬과 천연가스 배송관 연결 공사 재개시 협상중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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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 야말 천연가스전 ⓒ 2018 Total

러시아 최대 국영 천연가스 추출 기업 가즈프롬(Gazprom)은 러시아와 남한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과 관련해 한국 정부 당국과 회담을 재개했다고 러시아의 비탈리 마켈로프(Vitaly Markelov) 가즈프폼 관리위원회 부회장이 오늘 6월 15일 발표했다. 

남북한의 ‘정치 상황이 바뀌었고 남한 측이 프로젝트의 재개와 관련하여 가즈프롬에 제의해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한반도를 거쳐가는 가스 배송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일찍이 2011 년부터 공식 협상이 시작되었으나 그 이후 서울과 평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남한 정부는 올 3월에 프로젝트를 재개할 준비가 되었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이 때 강경화 외교 통상부 장관은 ‘북한이 동북아 에너지 협력 협상에 참여한다면 북동 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현재 비싼 액화 천연 가스 (LNG)를 수입해 쓰고 있다. 만약 러시아와의 천연 가스 배송관이 건설된다면 가스 수입 비용은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수 있게 된다.

남한이 접하고 있는 유일한 육상 국경은 북한과 접해있다. 과거 남한 정부는 남북한 간의 관계가 경직될 경우 북한이 북한이 협박 전술을 채택하거나 심지어 중간에서 가스 수송을 막을 수도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국은 연간 100억 원 입방 미터의 천연 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할 의향이 있다. 남한은 이미 야말에 있는 러시아의 북극 LNG 공장에서 약 15 억 달러 어치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만일 이 가스 배송관 건설 사업이 실시될 경우, 프로젝트 예상 비용은 25얼 달러(2011년 기준)이며 가스관의 총 길이 1,100km 중 700km가 북한 영토를 통과하게 된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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